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 개소

정부는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을 전담하는 11개 산업별 인적자원

▲ 전기공사협회는 4일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 개소행사를 열었다.
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를 선정, 발표했다. 이는 인력양성사업의 실질적 권한과 주도성을 산업계로 넘겨 공급자 중심의 직업능력교육을 수요자·현장 중심으로 전환, 현장 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대표단체로 신청한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자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직역량, 위원회 운영·사업계획, 예산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4일 사무국 개소행사를 열었다.

사무국 개소식에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자위의 주요 구성원인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유상봉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상복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희준 대한전기학회 회장, 박창형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상무이사, 유해출 한국전기철도기술협력회 회장, 송석훈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사무국장, 신동호 한국BEMS협회 회장, 황의덕 한국광업협회 부회장, 김혜찬 한국광해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전기·에너지·자원 산업 인자위에 쏟는 산업계의 관심을 증명했다.

세계 각국과 유수기업은 전기를 포함한 에너지원과 자원을 필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미래시장이 에너지·자원 전쟁터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전기·에너지·자원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경쟁 역시 치열해 지고 있다. 정부도 국정과제를 통해 전기·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상황이나 기술환경 변화를 뒷받침할만한 교육훈련 인프라가 부족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자위의 발족은 해당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고 활용하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우선 사업별로 공모·선정 절차를 거쳤던 정부 및 공단의 사업방식이 일원화돼 ‘인자위’가 핵심 인적자원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으며, 전기공사협회를 비롯한 산업계 대표 협·단체와 핵심기업 대표 등이 ‘인자위’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친화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주요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전국 1만4000여 전기공사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한 전기공사협회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자위 대표단체로서 향후 전기와 에너지, 자원분야의 인력수급과 NCS, 신직업자격기준,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주관의 각종 정책위원회에도 산업계 대표로 참여하는 등 전기·에너지·자원 산업분야 인력양성의 심장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장철호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자위 위원장 “인력수급 전망과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별, 지역별, 기술수준별 인력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기에너지자원분야 인력양성 사업 방향 및 정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기에너지자원분야 표준설계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국가기술자격법의 검정수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사무국 자립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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