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72원 기록…정산단가도 70.71원으로 급락
LNG SMP 결정비율 급락·기저 입찰 증가 원인

4월 전력시장 평균 전력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이 대폭락한 103.72원/㎾h를 기록했다. SMP가 10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10년 11월(105.74원) 이후 약 4년반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SMP가 대폭락하면서 평균 시장정산가격도 70.71원을 기록, 간신히 70원대를 유지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4월 SMP는 103.72원으로 3월(118.35원) 대비 12.4%, 지난해 4월(151.09원) 대비 31.4% 하락했다. 3월에 비해 SMP가 하락한 것은 SMP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SMP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 및 기저발전기의 입찰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폭 하락했다.

지역별 평균SMP는 육지 103.45원, 제주 132.08원이었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4월 26일(日) 01시 GS당진복합1CC가 결정한 108.22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같은날 04시 동두천복합1CC가 결정한 95.34원이었다. 육지 중앙급전발전기에 적용하는 정산상한가격은 159.77원이었으며, 4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연료원별 계통한계가격 결정비율은 LNG 76%, 유류 24%였다. LNG발전기의 SMP 결정비율은 지난 3월 96.4%, 지난해 4월 100%였다. 발전회사별 SMP 결정점유비는 남부빌전 32.36%(233회), 서부발전 30.69%(221회), GS EPS 6.81%(49회), 중부발전 6.25%(45회), 포천파워 6.11%(44회) 순서였다.

4월 총 정산금액은 2조7756억원으로 3월(3조8373억원)대비 27.7%, 지난해 4월(3조4686억원) 대비 20% 각각 줄었다. 평균 정산단가는 70.71원로 전월(88.69원) 대비 20.3%, 전년 동월(90.37원) 대비 21.8% 하락했다. 지난해 4월 대비 정산단가가 대폭 하락한 것은 정산조정계수는 상향조정됐지만 SMP 하락(31.4%)폭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총 정산금 중 전력량정산금이 93.1%, 용량정산금이 4.4%, 기타정산금이 2.5%를 점유했다.

4월 전력거래량은 392억㎾h(일평균 13억㎾h)로 집계됐다. 일평균거래량은 전월 대비 6.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최대전력수요는 8일 10시에 기록한 6658만㎾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이 당시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964만㎾로 공급예비력(율)은 1305만㎾(19.6%)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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