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계기술 역사 한눈에

한전기술(KOPEC)이 국내 발전소 설계기술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KOPEC의 창립이후 현재까지 성장과 발전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사료들을 정리해 전시한 'KOPEC 역사관'을 개관했다.

한전기술은 최근 박용택 사장을 비롯, 정근모, 민경식, 이종훈, 장기옥, 이호림, 박상기 등 전임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KOPEC 역사관'은 크게 판넬 형식의 화보형 전시관과 과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사료전시관의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화보형 전시관은 지난 75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주요 국내뉴스와 국제적인 사건과 함께 정리한 판넬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료전시관은 지난 날의 잊혀져 가는 KOPEC의 과거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사료들을 전현직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수집, 주제별로 정리해 전시해 놓았다.

KOPEC 임직원들은 "KOPEC은 27년이라는 적잖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창립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귀중한 물품들이 무관심 속에 사장된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역사관의 개관으로 직원들에게 가치있는 사료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KOPEC 한 관계자는 "역사관은 외부 고객들에게는 국내 발전소 설계기술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한편, KOPEC 임직원들에게는 역사와 전통을 지난 일류회사 직원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퇴직한 임직원에게는 정겨운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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