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은 고객존중, 기술혁신, 사회공헌을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이념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윤리경영 실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리경영 실천프로그램은 올해 남부발전이 야심차게 내놓은 남부발전만의 차별화 전략으로서 투명경영, 고객존중, 인재중시, 사회공헌, 환경친화의 5대 실천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공기업 윤리경영 평가모델 및 윤리경영 우수기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5개 테마별 51개 세부 실천 항목을 개발하고 이의 추진 실적 관리를 위한 남부발전만의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시도되는 윤리경영 종합관리시스템은 가이드북에 따라 팀별로 자율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세부 실천항목의 추진실적을 각 부서별로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입력한 추진실적 내용은 경영혁신실의 검토 후 승인을 받아 점수화된다.

경영혁신실의 채영재 과장은“입력된 자료가 경영혁신실에서 일괄적으로 관리돼 기존의 부서별 관리상의 번거로움과 시간상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혁신실 박기욱 팀장은“경영혁신활동은 공기업이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기업문화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윤리경영의 범위도 기존의 윤리경영은 금품수수 및 부패방지 차원에서 인재양성, 복지증진, 고용평등, 사회공헌 등 전 분야로 확산돼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이미 지난해 7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윤리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어서 작년 12월에는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써 윤리경영 공감대 형성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부패방지 교육과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세미나 및 워크숍을 열고 계약·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천 CEO 친서를 발송과 금품·향응 거절 안내문 발송 등 특별대책을 시행했다.

지난 설에도‘기업윤리를 준수하는 맑고 깨끗한 설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설, 중추절을 비롯한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수립해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 한해 동안 남부발전은 계속해서 온라인상의 사이버교육과 오프라인상의 사업소 순회교육을 병행해 윤리경영의 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천여부를 모니터링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털넷을 통해 매달 1, 11, 21일에는 팝업창을 활용 윤리실천 Self-Check를 하도록 해 직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또 올 한해 동안 남부발전이 개발한 종합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내용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는 부서별 실적에 따른 득점을 기준으로 평가 및 포상이 주어지게 된다.

김우경 기자 wkk@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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