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제주 한경풍력 이어 신재생에너지 확충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은 강원도 일원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지난 13일 태백시와 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태백시에 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합동으로 태백시 귀내미골 및 영월 접산지역에 자원 측정탑을 설치해 조사중이다.

또한 태백시 및 영월군과 3∼4개소의 건설 가능입지에 대해 추가 협의하고 있어 남부발전은 적정 입지가 선정될 경우 측정탑 설치 등 자원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를 강원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풍력 발전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적극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으로 강원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태백 일대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등장함으로써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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