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결정비율 높은 LNG 열량단가 하락

올 5월 세자리수 SMP 시대가 마무리된데 이어 6월 SMP가 80원대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저(低) SMP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 발생 당시에도 20%이상의 전력예비율을 유지, 본격적인 고(高) 예비력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월 계통한계가격(SMP)은 84.54원/㎾h로 5월(96.62원) 대비 12.5%, 지난해 6월(136.35원) 대비 38%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SMP 하락은 SMP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의 열량단가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LNG 열량단가는 1G㎈당 5만616원으로 5월 5만6727원에 비해 10.8%, 지난해 6월 7만7913원에 비해 35%나 하락했다. 6월 SMP는 LNG가 94.5%를, 국내탄이 2.2%, 유연탄화력이 3.3% 결정했다.

육지 평균SMP는 84.13원이며 제주는 131.79원을 기록했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6월 1일(월) 19시·20시 서인천복합 3호기가 결정한 91.46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6월 29일(월) 03시·04시 태안화력 7호기가 결정한 37.75원이었다. 육지 중앙급전발전기에 적용하는 정산상한가격은 132.97원이었으며, 6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6월 평균 정산단가의 경우 정산조정계수는 상향조정됐으나 SMP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15.9% 하락한 76.54원을 기록했다. 6월 정산금액은 3조42억원으로 5월(2조5175억원) 대비 19.3% 늘었으나 지난해 6월(3조5310억원)에 비해 14.9% 줄었다. 총 정산금 중 전력량정산금이 72.8%, 용량정산금이 12.1%, 기타정산금이 15.1%를 차지했다.

최대전력수요는 6월 24일 15시에 기록한 6988만㎾였으며 당시 공급능력은 8405만㎾로 공급예비력(율)은 1417만㎾(20.3%)를 유지했다. 평균전력수요는 5월에 비해 5.7% 증가한 5753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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