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유통망 본격화/인터넷 판매망도 구축/고품질 저가 상시공급

전기자재를 한 곳에서 모두 구입하고 싶을 때는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형제전기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형제전기(대표 오태일 사장·사진)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전기관련 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2000평의 고압 및 전선창고와 900여 평의 매장을 확보, 국내 전기제품의 99%를 구비해 놓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소방자재, 미터류, 히터류, 수은등기구류, TRAY, 전선관, 계량기, 정온전선 등 대부분의 전기자재를 취급하며, 미쓰비시, 3M, 오스람, 파카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의 제품도 구비하고 있다.

특히 900평에 달하는 널찍한 매장은 전기자재를 취급하는 곳이란 것이 믿기지 않게 쾌적하게 꾸며놓아 멀리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어 전기자재 분야의 대형마트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눈에 확 띄는 화사한 연두색으로 된 형제전기의 5층 건물은 다소 칙칙할 수도 있는 공단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하는 등 최근에는 남동공단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형제전기는 싼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전기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이같이 제품의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직원수 20명에 연 매출 100억 규모의 형제전기는 화성을 비롯한 김포 검단 지역에도 지점을 보유하고 물품을 공급하고 향후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점의 경우 형제전기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근무자에게만 내주고 있어 지점에도 형제전기의 경험과 노하우가 살아있다.

형제전기의 직원은 전기유통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은 단순 판매사원이 아닌 구매부터 판매 및 기술 분석까지 구매처를 나누어 관리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또 평소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형제전기 오태일 사장은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부터 이 분야의 인재를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 구직자가 많은 반면 전기계의 경우에는 넘쳐나는 일자리에 비해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최근 형제전기는 관리비 등 재반 경비 지출을 줄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 인터넷 판매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 봄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으로 아직까지 전기 유통업계에서는 생소한 인터넷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전기 유통 분야의 접대 문화에 익숙한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깨끗한 거래를 할 수 있음은 물론 차후 도래할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하고 있다.

평소“원칙대로 하는 경영을 추구한다”는 오태일 사장. 커다란 매장에서 유통업을 하는 것도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유통 대리점이 되기 위해 오늘도 형제전기 대리점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분주하다.

문의 032-822-6644, www.hyunjeelect.co.kr

김우경 기자 wkk@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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