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달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집행임원으로 최진용 사장<사진>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IMM PE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주)니케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집행임원제가 도입됐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사회에서 대표집행임원을 선임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최진용 사장 체제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진용 사장은 전선 및 중전기기, 에너지 등 전력 기자재 제조업체를 거치며, 기술개발 및 영업 뿐만 아니라 재무 및 경영혁신 등의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전선분야의 전문경영인이다. 이런 점에서 이사회에서도 재도약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대한전선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최진용 사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1977년 대한전선에 입사해 14년간 케이블 설계 및 연구 개발, 생산 등 전력케이블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업무를 맡았으며, 일진전기에서는 전선사업을 론칭해 현재의 주력사업으로 키워 냈다. 이런 성과로 최 사장은 2004년부터 약 8년간 일진전기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 3월에 대한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에는 조직 문화 쇄신과 품질 경영을 강조하며 조직의 내실을 다져 왔다. 최 사장은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한 만큼, 조기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수년 내 전선업계의 최고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집행임원제 도입에 따른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등 상정된 5건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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