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보호 기술 최고 권위 국제학회서 논문 발표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한국 최초로 국제 전력계통보호학회(Western Protective Relay Conference, WPRC)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의 전력계통보호 기술을 소개했다.

WPRC는 올해 42회째를 맞이하는 역사 깊은 학회로 전력계통보호 관련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이다. 본 학회에서는 매년 500명 이상의 전 세계 전력계통보호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를 참관하고 기술 교류를 병행한다. WPRC에서는 사전 인터뷰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매년 단 50편의 논문만이 발표된다.

한국에서는 전력계통보호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전까지 논문 선정 및 발표된 사례가 없어 이번 발표는 한국의 전력계통운영 분야의 큰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분야는 ‘전력망 외부교란에 따른 발전소 보호계전기 오동작 위험성과 방지 대책’이다.

양정재 전력거래소 계통보호팀장은 “발전소 보호계전기가 잘못 동작하게 되면 계통운영의 안정성도 해치지만 발전사업자로서도 재무적 손실을 입게 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 전력산업 종사자의 공통된 관심사로 이번 발표는 그간 축적된 한국의 계통보호 관련 노하우를 각 국의 계통 분야 전문가들에게 전수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논문발표자로 나선 강지성 계통보호팀 직원은 “발표 후에도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한국의 전력계통운영과 보호방식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력계통운영 전문기관으로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 학술활동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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