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된 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교육제도 버려야

세계적 명사들이 출연하는 TED에서 전무후무한 No.1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강연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Schools Kill Creativity)’의 켄 로빈슨 교수가 책을 냈다. TED에서 펼친 주장을 구체화하면서 이 시대 최대 쟁점인 교육제도의 혁신 방법에 대해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소개한다. 한국어판 제목은 <학교혁명(원제: Creative Schools)>이다.

로빈슨 교수는 ‘표준화’라는 명목 아래 전세계적으로 행해지는 ‘획일적 교육’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엘리트 위주의 교육제도를 탈피해 어떤 아이라도 외면 받지 않는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안한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소외돼왔던 학생들을 돕기 위한 세계 곳곳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대안교육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또한 국가 주도 교육의 틀 안에서도 탁월한 혁신을 이룩한 여러 학교를 예로 들면서 법과 제도의 변화를 기다리기에 앞서 학교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의 ‘풀뿌리 혁명’을 촉구하고 있다. 그가 설명하는 민주학교가 일으키고 있는 바람, 거꾸로 교실의 실험성, 홈스쿨링의 장단점, 느린 교육 운동의 성과 등을 통해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전인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 사이의 소통에서 시작된다. 교육제도를 고쳐서 아이들 개개인에 알맞은 지도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제도가 바뀌기까지 고통 받고 희생해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켄 로빈슨’은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명예교수이며 교육과 비즈니스에서 창의성 계발과 혁신, 인적자원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다.
세계 각국 정부가 국가 교육제도 개선에 관해 자문을 구하는 글로벌 교육 석학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비영리단체, 로열 발레단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여러 문화 단체와도 함께 일하고 있다.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로부터 ‘창의성과 혁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비즈니스 부문의 ‘선구적 사상가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2003년 교육과 예술 분야 리더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엘리먼트(Element)>, <엘리먼트를 찾아서(Finding Your Element)>를 비롯해 <내 안의 창의력을 깨우는 일곱가지 법칙(Out of Our Mind)>, <학교에서의 예술(The Arts in Schools)>등이 있다.

(자료 :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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