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관한 7가지 거짓 통념’을 벗어나라

‘마음챙김’ 개념은 현대 심리학의 큰 전환점이자 현대인이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음챙김(mindfulness)’에 담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삶에서 벌어지는 일에 기계적·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깨어 있는 마음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많은 문제를 예방하며, 창의력을 높이고,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대한민국 사람들은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평생 ‘학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학교 공부는 물론이고, 직무교육, 평생학습이라는 이름 속에 모두들 시험대비용 학습, 효율적인 학습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강요받는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머릿속에는 우리도 모르게 ‘학습’에 관한 몇 가지 뿌리 깊은 통념들이 자리잡게 됐다.

이런 통념들은 우리가 겉으로 아무리 ‘창의적이고 우리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진정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외쳐도 여간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저자는 ‘학습’에 관해 현대인들이 맹목적으로 추구하게 된 대표적인 7가지 거짓 통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그리고 ‘마음챙김 학습’의 견지에서 그 통념들이 왜 잘못된 것인지, 그것들을 바로잡을 대안은 무엇이며 진짜 삶을 위한 배움의 기술이란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엘렌 랭어의 설득력 있는 주장들은 꼼꼼하게 설계된 실험들로 뒷받침된다. 하지만 시험공부가 학습의 전부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그녀가 말하는 ‘창의적이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학습’으로 가는 길은 앞서 말한 7가지 거짓 통념 속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가기에는 막막하고 험난한 길일 수 있다. 그럼에도, ‘마음챙김 학습’은 오늘날의 교육 및 학습 체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첫걸음임이 분명하다.

◆ 저자 소개 = 저자 ‘엘렌 랭어’는 ‘마음챙김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여성 최초로 종신교수직에 임용됐다. 40년이 넘도록 통제력에 대한 환상, 마음챙김과 노화, 스트레스, 의사결정, 그리고 건강 등의 주제로 11권에 이르는 책과 200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쓰며 광범위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랭어 교수는 마음챙김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마음챙김>을 비롯해 <마음챙김 학습의 힘>, <예술가 되기: 마음챙김 창의성>, <마음의 시계> 등 네 권을 출간했다. 또한 편집자로 출간에 참여한 <와일리 마음챙김 핸드북>은 일종의 앤솔로지로, 서구의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하는 그녀의 연구와 동양적 전통에서 도출된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연구를 통합하는 선도적 학자들의 연구를 모았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는 <마음의 시계>는 출간 직후 영국 BBC 방송국에서 ‘젊은이들(The Young Ones)’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송됐다. 또한 지난 2013년 한국에서도 EBS 다큐프라인 ‘1982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황혼의 반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반복 실험, 소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자료 :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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