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량은 1.6% 늘어…정산단가 94.92원

올 1월 낮은 기온으로 전력거래량은 소폭 늘었지만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 동월대비 35.5%나 폭락한 90.77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평균 정산가격은 94.92원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0.5% 줄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월 전력거래량은 약 471억㎾h로 평균기온 하락(난방수요 증가)으로 전년 동월대비 1.6% 늘었다. 1월 거래금액은 4조4698억원으로 전력거래량은 증가했으나 정산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9.1% 감소했다.

1월에 기록한 평균 SMP 90.77원은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106.05원에 비해 35.5% 줄었다. 1월 SMP 결정비율은 LNG 77.6%, 유류 19.9%, 무연탄 1.6%, 유연탄 0.6%에 달한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1월 20일(수) 18시에 제주화력#3가 결정한 118.46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1월 1일(금) 13~15시 태안#7가 결정한 38.26원이다. 정산상한가격은 141.29원이었으나 최고 SMP가 이보다 낮아 적용되지 않았다.

주요연료원별 1월 열량단가를 살펴보면 LNG는 1G㎈당 5만3311원으로 지난해 1월 8만2833원에 비해 35.6%, 유류는 4만7176원으로 전년 동월(7만9317원)에 비해 40.5%각각 떨어졌다. 유연탄 연량단가는 1만5788원으로 전년동월 1만7537원에 비해 10% 가랑 하락했다.

1월 평균 정산단가는 94.92원으로 지난해 1월 106.05원에 비해 10.5% 하락했다. 1월 총 정산금 4조4698억원 중 계획발전전력량정산금 3조3451억원(74.8%),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3101억원(6.9%) 등 전력량정산금이 81.8%를 차지했다. 용량정산금은 7052억원(15.8%), 기타정산금 1094억원(2.4%)을 점유했다.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중 계통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SCON)은 991억원, 발전사업자요구발전량정산금(GSCON)은 2110억원이다.

1월 최대전력수요는 21일 11시에 기록한 8297만㎾로 전년 동월대비 6.7% 상승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9479만㎾로 공급예비력(율)은 1182만㎾(14.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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