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 한라IMS 연구소장·황인철 현대차 책임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최우진 한라IMS(주) 연구소장과 황인철 현대자동차(주) 책임연구원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된 최우진 한라IMS 연구소장(왼쪽)과 황인철 현대차 책임연구원.
최우진 연구소장은 석유화학 탱크에 저장된 액체의 높이를 측정하는 레이더 레벨계측 장치를 국산화해 국내 계측 산업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레벨계측 장치의 독자적인 설계기술을 확보해 해외 업체의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해외제품 대비 약 20%의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최우진 연구소장은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의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인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극막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를 자체 개발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극막접합체 국산화를 통해 수입품 대비 원가를 13% 절감하고 내구성을 1.5배 높였으며 6개 자동화공정을 설계·도입해 제조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황인철 책임연구원은 “휴일도 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동료들과 적극 지원해 준 가족에게 감사한다”며 “급변하는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에 제정됐으며, 미래부와 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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