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2배 증가…교통법규 준수·헬멧 착용해야

연평균 자전기 사고로 약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나들이하는 사람이 많아져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10년간(2005~2014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3월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월(4504건)에 비해 60%가 증가한 7175건이 발생해 본격적으로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전체 교통사고는 연평균 증가율 0.43%로 소폭 증가한 반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증가율 8.16%로 2005년 7976건에서 2014년 1만747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연평균 300명(총 2995명)이 사망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추세로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7.8%와 사망자의 6%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발생했다.

지난 2014년에는 총 1만7471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287명이 사망하고 1만81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체 사고 중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34%로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한 비율이 59.8%로 가장 높았고 중앙선 침범이 12.8%로 뒤를 이었다. 사고유형으로는 측면충돌이 28.1%로 가장 높아 교차로에서 반드시 일단 정지 또는 서행운전 해야 한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비율은 66%로 사고 원인은 가해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이 70.4%로 가장 높았다. 운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밝은 색 옷을 입고 특히 야간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반드시 부착하여 자전거 운행 중임을 알려야 한다.

최복수 국민안전처 안전총괄기획관은 “자전거를 타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운동이나 몸이 노출되어 있어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자전거도 차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고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