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육성사업(SCK) 중간평가 최종 결과 발표
평가 거쳐 27개교 추가…8개 NCS 거점센터 지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SCK 사업) 중간평가 최종 결과 및 최종 사업 참여 대학을 발표했다.

SCK(Specialized College of Korea) 사업은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총 297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간평가는 성과평가, 재진입·신규평가의 2단계 평가로 실시됐다. 재진입·신규평가는 성과평가 하위 30% 대학 20개교와 신규 신청 대학 45개교를 대상으로 5월말 실시됐으며, 대학 기본 역량 및 특성화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학의 특성화 역량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재진입·신규평가에서는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 대학을 선정한다는 원칙 하에 선정 규모를 결정했으며, 선정 대학 27개교를 포함해 중간평가 결과 총 84개교를 올해 SCK 사업 참여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또한 사업 참여 대학 최종 선정과 함께 계속지원 대상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사업 성과가 가장 우수한 대학을 ‘매우우수’ 등급으로 선정해 향후 사업 수행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했다.

유형별 ‘매우우수’ 등급 대학은 Ⅰ유형에 경기과학기술대, 광주보건대, 동양미래대, 연암공과대, 한국영상대 등이며 Ⅱ유형 경북전문대, 대구과학대, 대전과학기술대, 두원공과대, 백석문화대, 안산대, 영진전문대, 원광보건대, 인천재능대, 전주비전대, 충북보건과학대 등이다. Ⅲ유형 전북과학대와 Ⅳ유형 서라벌대, 창원문성대 등도 매우 우수로 선정됐다.

이번 중간평가를 통해 SCK 사업 성과는 매년 꾸준히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CK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 지표인 취업률은 매년 상승, 72.4%를 기록해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하고 있었다. 충원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해 선제적인 정원감축(양적 구조개혁)과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질적 구조개혁)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SCK 사업 실시와 함께 새롭게 도입한 NCS 교과목 또한 편성 비중이 전년 대비 12%p 이상 증가해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전문대학 단계에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업 참여 대학들은 개별 대학의 생존과 직결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발굴·선택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NCS 기반 교육과정 정착·확산을 위한 유형·권역별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NCS 거점센터’를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했다. 성공적인 NCS 기반 교육과정의 정착·확산을 위해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취합·전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거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거점센터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성과평가 상위 70% 대학(55개교) 중 동양미래대, 광주보건대, 경인여자대, 대구과학대, 충북보건과학대, 경남도립남해대, 전북과학대, 창원문성대 등 8개교가 NCS 거점센터로 지정됐다.

NCS 거점센터 지정 대학은 NCS 기반 교육과정의 효율적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교육·홍보·정보 공유·쟁점 공동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NCS 거점센터에는 1교당 2억원 이내를 추가 지원하고 올해 시범 운영 후 성과를 검토해 내년 이후 계속 지정·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7~8월 사업 참여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 대학들의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4/4분기에는 대규모의 사업 성과보고회를 실시해 사업 성과 점검 및 확산, 홍보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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