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전략 없는 ‘최선의 노력’은 시간 낭비

저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방법’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즉, 1만 시간의 핵심은 ‘무턱대고 열심히 하기’가 아닌 ‘다르게 열심히 하기’라고 말이다.

단순하고 기계적인 연습(naive practice)과 ‘신중하게 설계되고 계획된 연습’ 즉,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을 구별해 이러한 ‘방법의 차이’가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의식적인 연습은 기계적인 연습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첫째, 의식적인 연습은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인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둘째, 의식적인 연습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모호하고 추상적이며 ‘일반적인 향상’(이를테면 ‘그냥’ 열심히 하는)이 아닌 단계적이며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목표로 한다. 셋째, 피드백과 그에 대한 수정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혼자서 하는 공부나 운동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어도 이를 깨닫지 못해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잘못된 방법을 반복하면서 제대로 된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 저자 소개 = 저자 ‘안데르스 에릭슨’은 ‘1만 시간의 법칙’이론의 창시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심리학자다. 스웨덴 출신으로 1976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전문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처음 심리학 분야에서 연구를 시작한 선구적 인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성 분야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현재는 의학, 음악, 체스, 스포츠 같은 분야에서 최정상급의 수행능력을 가진 전문가의 인지 구조(cognitive structure)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이 장기간의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 즉,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고도로 집중된 연습을 통해 탁월한 수행능력을 획득한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 연구의 주목적이다. 저서로는 <전문성에 대한 일반 이론에 대하여: 전망과 한계>,<탁월한 경지에 이르는 길》등이 있다.

(자료 : 반디앤루니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