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숨기는 마음가면을 벗고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어라

우리는 일상에서 취약해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한다. 취약해진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상처 받거나 공격당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자신을 숨기려고 황급히 가면을 쓴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마음가면을 쓰는 이상 수치심이나 불안,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마음가면을 벗고 자신의 취약성을 당당하게 드러내면 무엇보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무슨 일을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변인들과의 관계 또한 더욱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건강도 좋아지고 거짓 마케팅에도 속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마디로 삶을 내 뜻대로 멋지게 살아갈 강인함을 갖게 된다.

남과 비교하는 문화,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치중하는 문화는 어디든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평생을 걸쳐 일상에 이런 문화가 깊이 스며들어 있다. 어쩔 수 없이 강박과 수치심, 불안이 팽배해지고 사람들의 정서는 메말라지기 쉽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나만 아니면 돼’라는 씁쓸한 유행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이 지금 우리 모습 아닌가.

어둠을 탐색할 용기가 있어야 우리가 가진 빛의 무한한 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했다. 저자가 15년째 공들여 밝히고 있는 ‘취약성의 힘’을 기억하라. 우리 안의 취약성이 가져다줄 심리적인 힘을 믿어라. 세상은 가면을 벗은 진짜 내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순도 100%의 모습으로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자. 우리는 더 나은 내가 아닌 부족한 나를 선택하고 남들 앞에서 더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 저자 소개 = 저자 ‘브레네 브라운’은 불안, 수치심, 취약성 등 현대인이 겪는 고통의 뿌리를 연구하는 심리 전문가다. 15년 가까이 오직 이 연구에 매진하면서 이러한 감정들을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단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두려워했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녀는 TED 역사상 최고의 감동이라 일컬어지는 〈취약성의 힘〉과 〈수치심에 귀 기울이기〉를 선보인다. 이 두 강연은 2500만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곧이어 강연의 핵심과 1만 건의 연구 사례를 모은 대표작 <마음가면(Daring Greatly)>이 출간됐다. 심리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심리서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그녀만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와 심리 처방은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둔 부정적인 감정들을 컨트롤할 힘과 용기를 준다.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학교, 정부와 관공서에서 가장 인기 높은 명강사이자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가족과 함께 휴스턴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근원적인 인간 심리에 대한 연구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자료 :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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