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까지 접수…9월경 3개 기업 선정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소규모전력중개사업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소규모전력중개시장 개설에 앞서 예비 중개사업자의 참여하에 중개거래 절차 및 운영시스템을 사전에 검증해 제도 및 시스템을 보완하고 사업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현재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을 신설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중이다.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은 중개사업자가 중개시장(중개포탈)에서 태양광 등 소규모 자원을 모집하고 모집된 자원에서 생산된 전력 및 REC(신재생공급인증서)를 시범사업기간 중 가상으로 모의거래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소규모전력자원의 모집이 가능하고 자원관리, 발전량 예측 등 기술적 요건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전력 및 REC 거래 전산시스템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범사업기간 중 수작업이 가능한 수준의 사업자와 소규모전력자원을 대상으로 실증한다.

전력거래소는 20일 홈페이지(www.kpx.or.kr)를 통해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시범사업에 중개사업자로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낸다. 또한 21일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전력거래소 나주본사에서 예비중개사업자들을 초청해 시범사업 설명 및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단체기관은 8월25일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력거래소는 중개시장의 실증 및 모의거래가 용이한 3개 내외의 참여기업을 선정해 9월초에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이 개설되면 소규모전력자원을 보유한 자가 중개사업자를 통하는 경우 별도로 전력거래소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중개포탈에 발전설비를 등록하고 중개사업자에게 설비운영 및 전력거래를 위탁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전력거래가 가능해진다.

또한 전문성을 가진 중개사업자가 소규모전력자원의 개발, 관리를 대행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소규모전원을 집합관리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분산형전원, 가상발전기, 프로슈머, Aggregator 등의 기술 및 제도요소를 제도혁신과 중개시장 신설을 통해 창조경제형 정책으로 구성 및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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