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동복구 누전차단기 IEC 표준 등재 공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안상필 책임기술원(시험평가2실장, 사진)을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최 근밝혔다.

안상필 책임은 지난 5월 15일부로 국내 산업용 자동복구 누전차단기에 대한 IEC 표준을 세계 최초로 등재해 국내 제조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상필 책임은 성능검증이 없는 불법 인증제품을 막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국내 안전기준을 준비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복구 누전차단기의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이후 IEC 사무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8년만에 세계 최초로 IEC 표준 등재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개발제품이 국제표준인 IEC 표준으로 성능 검증을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는 의미다.

국내 안전기준의 90% 정도가 그대로 IEC 표준에 반영이 됐다. 빠르면 내년부터 국내 제조회사가 국내 IECEE(국제 전기기기 적합성평가 상호인정제도) CB인증시험기관(CBTL)에서 시험하고 국제 CB인증서를 발급 받아 추가 시험 없이 해외 국가의 안전인증을 취득하고 수출하는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제조업체 개발제품의 국제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국내 표준화 개발능력의 국제적인 인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달의 KERI인상’은 전기연구원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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