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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는 섬’ 제주도 한전 제주지역본부가 선도
한전 제주지역본부 송변전부 김동철 차장
2016년 07월 29일 (금) 19:07:49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제주도의 전력수급은 과거 육지부와 독립되어 생산 단가가 높은 자체 화력발전 등에 의해 생산된 전기에 의존하다가 1998년 3월 육지와 연계된 첨단 장거리 해저전력전송 방식인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014년 3월 HVDC 설비를 추가로 건설을 완료하여 현재 제주도 전력수요의 약 40% 이상의 공급을 담당함으로서 전력수급 안정화 및 도내 화석연료 발전 사용량 경감을 통한 천혜 환경보전에 일조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의 기류에 편승하여 요즘 제주도내에서 다시 전력수급 정책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2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Carbon Free Island 제주 by 2030’정책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는데, 이는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탈바꿈한다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풍력발전 2.35GW를 포함하여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4.3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5년 9월에는 제주도내에 운행중인 자동차 37만7000대를 2030년까지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전기차 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2017년까지 전체 10%인 2만9000대, 2020년에는 30%인 13만5000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의 정책추진으로 몇 년 전부터 전력수급과 전력계통 운영환경에도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지난 7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1㎿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자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계통접속을 허용하기로 발표하여 이런 변화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켰고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감귤산업에 대한 대안으로 과수원 폐원지를 활용하여 전기농사를 짓는다는 제주도 정책으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도 최대수요전력은 금년에 819㎿, 2020년에는 994㎿, 2030년에는 1263㎿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로 유입되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 대규모 개발사업,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확대 등으로 인해 당초 전망한 전력수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발전설비나 송변전설비 건설계획에 조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전에서는 제주도의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중장기 송배전설비 신설계획에 제3 HVDC를 조기건설 하는 계획을 검토했으며 또한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력계통에 신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재생발전 연계를 위한인프라 확충을 위한 접속용량 확보 등 설비계획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한전 제주지역본부는 산업부와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정책에 부응하고 늘어나는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전력설비 건설필요성을 고려하여 조환익 한전 사장님의 2016년도 중점업무인 ‘業의 변화’를 위해 본사 전력계통본부(본부장 장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플렛폼 스테이션 구축’의 한 형태로 제주지역의 특화사업으로서 ‘신재생 융복합 플렛폼 스테이션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 융복합 플렛폼 스테이션’은 대규모 신재생발전사업자와 협력하여 신재생 연계 및 일반 전력수요 증가에 필요한 전력설비를 공동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용량을 확대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친환경 설비를 구축함으로서 신재생사업자와 한전이 Win-Win 하고 에너지신사업 창출을 위한 신재생 융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한전 제주지역본부에서는 ‘탄소 없는 섬’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친환경적이고 지능적인 전력망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공급 모델’을 구축하는데 선구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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