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 2016년도 시공능력평가액·평균비율 발표”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2015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2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2015년도 전기공사업 실적액 23조6000억원은 전년 동기(21조6000억원)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전기공사협회 발표 중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전기공사협회는 2016년도 전기공사분야 시공능력평가액 산출을 위해 전국 1만458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만4292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했다.

전기공사 실적액의 증가는 2015년 국내건설 수주의 증가(전년대비 47% 증가)로 2014년부터 시작된 건설경기의 회복세가 점차 확장되고 있고 그 중 정부의 SOC예산 확대 및 공공주택 수주 증가분과 더불어 민간부분의 저금리 환경으로 인한 재개발 재건축의 활성화로 인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국은행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분양시장 호조에 따라 주거용 건물건설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건물건설 부문이 전기대비 7.0% 증가한 효과가 산업플랜트, 전력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토목건설 분야에서의 2.9% 감소로 인해 상쇄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도 전기공사업체에 대한 경영분석 결과 수익성지표와 유동성비율 및 부채비율 등 안전성지표는 전기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장성지표는 소폭 하락으로 나타났다.

전기공사분야 부채비율은 160.90%를 기록, 166.89%였던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했으며 기업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자산회전율은 0.82회로 0.85회인 지난해에 비해 낮은 효율성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20위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큰 변동사항이 없었으며 지난해 31위 이었던 (주)부영주택이 13위로 진출된 점이 눈에 뛰었으며 반면 지난해 17위, 18위 이었던 GS네오텍(주)와 삼성엔지니어링(주)는 28위, 29위로 하락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전기공사업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예비공시를 했으며 시공능력평가항목(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과 전년도실적신고액을 공시하여 시공능력평가시 더욱더 투명하게 평가됐다. 과거 문제시 됐던 거짓으로 실적신고 하는 업체에 대한 방지책으로 아주 좋은 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기공사협회는 한국은행 조사자료를 인용해 2016년 전기공사업계에 대한 전망으로 최근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SOC예산의 축소, 공공기관의 발주 감소, 재개발·재건축 수주의 감소세 전환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16년 국내건설수주는 전년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재 건설경기의 회복국면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으로 이러한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전기공사업체들의 사업 및 경영체질개선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시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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