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硏, 철도산업 발전·협력 방안 논의

▲ 철도기술연구원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제2회 한·베 철도교통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교통부, 베트남 철도국과 함께 ‘제2회 한·베 철도교통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사무소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은 철도 건설, 운영, 연구관련 공공부문과 철도관련 기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제1회 한-베 철도교통협력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한·베트남 간 철도산업 발전과 협력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국가철도 발전 실행전략’과 ‘철도산업의 육성과 지속발전 가능역량의 확보’를 주제로 한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발표했다.

베트남은 ‘베트남 철도사업에 대한 추진계획’과 ‘베트남 철도산업 및 인력개발에 대한 역량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에 총리 승인을 받은 ‘베트남 2020 철도교통 개발 기본계획수정, 비전 2030’과 상위개념인 ‘베트남 2020 철도개발 수정전략, 비전 2050’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은 국토부의 한국철도 현황과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철도시설공단이 건설분야, 코레일이 운영분야에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했다. 특히 국토부는 양국 철도협력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협력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철도연구원은 ‘베트남 철도산업 육성 전략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 철도시험인증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협력 등에 내용으로 베트남 교통부 및 철도기관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한국의 경험 공유와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요청을 받았다.

양국 정부는 이번 세미나의 발표 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 내용을 기초로 오는 9월 예정된 제2차 한·베 금융협력 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될 철도분야의 협력의제를 사전협의할 계획이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이번 제2회 한·베 철도교통협력 세미나에서 논의된 베트남 철도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양국 정부의 합의 아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베트남 철도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한국의 첨단 철도교통기술이 베트남 철도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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