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상생 동반자적 산학협력 추진 등 인정

허 엽 남동발전 사장<사진>이 경상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29일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허 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대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경상대학교 학무위원, 총동문회장, 허엽 사장과 가족, 남동발전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는 명예박사학위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국가발전, 인류문화의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립 경상대학교 최고의 명예다. 경상대 명예박사학위후보자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완성 대학원장)와 대학원위원회는 허 엽 사장에 대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경상대와 남동발전에 따르면 허 엽 사장은 1978년 한전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전력산업분야에 재직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전 재직 시절 행정구역별 220V 승압사업 중장기 추진계획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초 220V 승압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또 전력계통 장단기 계획과 중장기 배전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2013년부터 남동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우수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공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 성공모델 정착에 기여했다. 취임 이후 뛰어난 경영역량을 발휘해 2014년 창사 이래 최대인 38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2015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60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림으로써 공기업 CEO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내외에 입증했다.

특히 2014년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남동발전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친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다른 지역 혁신도시 공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허 엽 사장은 지난해 6월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1조1086억원을 투입하는 ‘남가람 에코 파워토피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에도 많은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경상대와 남동발전은 경영대학 내에 CEO 교육과정을 신설했으며 음악교육과와 협력해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공과대학 내에 학사·석사 과정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경상대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동반성장 우수협력기업 채용박람회, 청렴문화 확산 연수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경상대와 남동발전의 협력 사례는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허 엽 사장과 남동발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아울러 경남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남동발전과 경상대학교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러한 일을 함께 약속하고, 각자 다짐하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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