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확산 위해 근무혁신 수기공모전도 진행

고용노동부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재정·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심사를 해 올해 33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8일 5차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 심사위원회를 개최, 한국토요타 등 중소기업 28곳을 선정했다.

한국토요타는 출근시간 유형을 5가지(오전 8시∼10시)로 나눠 근로자 필요에 따라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유연근무 지원을 신청하고 승인받았다. 부서장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자가 승인제도를 도입,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킨코스코리아는 대표이사와 직원 간 ‘도시락(樂)Talk’ 에서 사내부부가 출근시간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가 힘들다는 고충을 접수받고 유연근무, 재택·원격근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35세 이하 청년근로자가 73%(300명)로 자기개발 및 출산·육아에 대한 수요가 많아 유연근무가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부는 기업의 유연근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모델이 전파되도록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컨설팅과 교육 등을 연계 지원한다.

특히 지난 5일부터는 더욱 많은 근로자가 유연한 근무를 경험해 유연·재택·원격근무가 현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장당 지원인원을 상향조정하고 지원 근로자의 대체도 가능해졌다.

또한 고용부는 유연근무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일·가정 양립의 실천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유연근무 근무혁신 수기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에는 유연근무, 근무혁신을 경험한 근로자와 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기 작성 양식은 일가양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A4 2∼3장 분량의 수기를 작성해 다음달 14일까지 이메일(moel0602@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유연근무를 통해 결혼·육아·가족돌봄 등 생애주기에 따른 고민을 해결한 경험, 정부의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유연·재택·원격근무를 도입한 경험, 효율적으로 일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근무혁신을 추진한 경험 등을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10월 중 심사를 통해 총 12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5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11월 16일 개최 예정인 제2회 일가양득 컨퍼런스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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