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국 8300여명 참가 글로벌 발전산업 행사 입증
EPC업체, 신흥 시장·신재생에너지 등 新기술 주목

GE, MHPS, 지멘스, IHI, 두산중공업 등 전세계 발전산업 EPC 기업들괴 발전산업분야 전문가들이 일산 킨텍

▲ ‘아시아 파워 위크 2016’ 개막식이 열린 20일 주요 내외빈들이 개막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스에 모여 에너지·발전산업의 현안을 짚어보고 공유했던 ‘아시아 파워 위크 2016(Asia Power Week 2016)’이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로벌 전시·박람회 전문 기업인 펜웰(PennWell)은 아시아 대표 에너지 발전 산업 행사인 ‘아시아 파워 위크 2016(Asia Power Week 2016)’을 20~22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파워 위크 2016’에 75개국 이상에서 8300명 이상이 참여해 글로벌 에너지·발전산업 행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파워젠 아시아(POWER-GEN Asia)’, ‘재생에너지월드 아시아(Renewable Energy World Asia)’와 ‘파워젠 아시아 금융 포럼(POWER-GEN Asia Financial Forum)’으로 구성된 ‘아시아 파워 위크 2016’은 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을 진행해 업계 관계자들이 업계 동향과 도전 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획기적인 솔루션을 고안했다. 또한 250개 이상의 전시업체들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으며 신규 바이어와 계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 파워 위크는 20일 국내외 공공기관 및 업계 대표 기업들의 오프닝 기조연설 세션을 시작으로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첫 번째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어 전통적인 전력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대한민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까지 감축할 계획으로 에너지 저장, 풍력, 태양력이 한국 에너지 산업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음 기조연설을 담당한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부사장)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윌리 마이스너(Willi Meixner) 독일 지멘스 발전가스사업부 CEO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서 실질적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시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브 볼츠(Steve Bolze) GE Power CEO는 전력 산업의 가장 큰 변화로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꼽았다.

‘아시아 파워 위크 2016’은 130명 이상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을 진행했다.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업계 현안과 도전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특히 21일 ‘아시아의 EPC와 장비 조달: 주요 동향 분석’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총회’에서는 주요 EPC

▲ 21일 열린 ‘아시아의 EPC와 장비 조달: 주요 동향 분석’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총회 전경.
및 장비 공급업체의 고위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업계 도전 과제와 현안에 대한 획기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마크 허친슨(Mark Hutchinson) 우드 맥켄지 아시아 태평양 가스 & 전력 컨설팅 총괄이자 부회장인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 총회에서 마크 허친슨 부회장은 EPC업체들이 고객사에게 비용과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르하르드 셰퍼(Gerhard Scheffer) 독일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Fichtner GmbH & Co. KG의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시장 개발부문 책임은 기조발표를 통해 “EPC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국가 위주의 신흥 시장과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칸단 라자고파란(Markandan Rajagopalan) 바르질라 인도 법인(Wärtsilä Corporation, India) 중동 및 아시아 시장 개발 이사는 “신재생에너지가 발전할수록 EPC 업체의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 신재생에너지가 오히려 EPC 시장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1일 발전 및 재생에너지(RE)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준비, 분석 및 모델링을 이해, 분석 및 참여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이해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AWR Lloyd 프로젝트 파이낸싱 워크숍(AWR Lloyd Project Finance 101 Workshop)’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에는 ‘아시아 파워 위크 2016’과 산업부가 협업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신산업 추진 노력 및 성과’를 주제의 컨퍼런스 세션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산업부 에너지신산업협의회 공동위원장이자 ‘아시아 파워 위크 2016’ 자문 위원인 김희집 서울대 객원교수가 사회자로 세션을 진행했다. ‘아시아 파워 위크 2016’ 행사위원회 대표 헤더 존스톤 박사와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지신산업정책단장, 안규선 한전 실장과 최 준 LS산전 스마트에너지 해외사업부 상무가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신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헤더 존스톤 박사는 “‘아시아 파워 위크’로 새롭게 브랜딩한 행사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려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최첨단 기술 및 제품을 보며 한국 에너지·발전산업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꾸준히 발전산업 행사 및 활동을 펼칠 계획이므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파워 위크’는 내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제25회 아시아 파워 위크’를 개최한다. 펜웰은 아시아 발전산업의 성과와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배우며 토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아시아 파워 위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 두산重·GE파워 등 발전EPC업계 주목 = 두산중공업은 ‘파워젠 아시아(Power-Gen Asia) 2016’에 참가해

▲ ‘파워젠 아시아 2016’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중공업 전시관에 설치된 3D 홀로그램을 관람하고 있다.
보일러, 터빈,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을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해 두산의 생산현장을 실제로 둘러보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마케팅 총괄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잠재 고객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산은 최근 강점을 보여온 발전플랜트 성능개선 사업을 비롯해 풍력, ESS 등 친환경 발전기술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GE파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8억 달러 이상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력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현지 고객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GE파워의 업계 리더십을 보여준다. 이번 수주에는 올 8월 인수 완료한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기술의 첫 수주가 포함됐다.

스티브 볼츠 GE파워 총괄 사장은 “GE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이후 고객들과 EPC 파트너들이 효율성은 높이고 환경적 영향은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디지털 산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GE는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아태 지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E는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에 걸쳐 1000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했으며, 가장 광범위한 가스터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GE의 가스터빈은 22㎿에서부터 한국의 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인 519㎿까지 다양한 규모의 발전이 가능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GE 전력분야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GE는 2015년 알스톰의 발전 사업부를 인수를 통해 통합 플랜트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사들에게 oOE (Other OEM, GE제품이 아닌 타사의 발전 설비를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발전소 성능을 향상시키는 HRSG(폐열회수보일러) 등 복합화력발전소 최신 기술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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