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전지산업協·SG협회, ‘에너지플러스 2016’공동 개최
우주복용 배터리·SF6가스 대체 절연 개폐기 등 신제품 대거 전시
25개국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운영…상담액 70억불 전망

▲ 장세창 전기진흥회 회장, 주형환 산업부 장관,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왼쪽 일곱 번째부터) 등이 5일 ‘에너지플러스 2016’ 개막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송·배전 및 발전설비 등 전기기기, 직류(DC)기기 등 전력기기 등과 IT·전기차·ESS용 배터리와 차세대전지 등 최첨단 전지제품,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의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에너지플러스 2016’가 5~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플러스 201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에너지플러스는 총 810개 부스(전시면적 1만8378㎡)가 마련돼 전기기기산업, 배터리산업,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또한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마련, 세계 유수 전문가를 각각 초대해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견해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前 총리),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등 관련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앞서 김봉현 국제전기 회장과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가 산업포장을, 성병조 효성 상무과 이준각 보마그네틱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곽기수 보국전기공업 대표와 정찬권 인셀 대표·여현국 유진테크놀러지 대표·김명진 남부발전 처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산업부 장관상(17인), 중기청장상(7인), 한전사장상(3인), 협단체장상(9인) 등 전기기기 및 전지산업 발전 유공자 44인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국내 기업 261개社와 30개국 해외 95개기업 등 총 356개 기업이 ‘에너지 플러스 2016’에 참가해 162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임으로서 다양한 융복합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정보 획득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기산업대전에서는 SF6 온실가스를 대체한 고체 절연 개폐장치(인텍전기), 스마트 폰으로 전기설비를 진단하는 전력ICT 솔루션(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분전반, 회전기기(터빈, BOP, 석탄설비, 탈황설비 등)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장치 등 발전설비, 송배전설비 등 전기기기의 신제품 전시 등 220개 기업 1100여개 제품 전시, 발전 및 송배전 관련 기자재를 선보였다.

또한 인터배터리에서는 삼성SDI, LG화학, 코캄, 탑전지 등 100개 기업이 400여개 제품을 전시했으며 개최 4회만에 해외 53개사가 대거 참여했다. 삼성SDI는 ‘BoT(Battery of Things)’ 공간을 통해 배터리 미래상을 선보였으며 LG화학은 ‘Energy City’를 통해 미래 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전시회에서 소개(휘어지는 소형 배터리, 전기차용 배터리)했다. 고효율 고에너지 양·음극, 전해액, 분리막 등 핵심 소재부품 등도 집중적으로 우수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분야에서는 스마트전력계량기(AMI),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수요반응(DR),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등 LS산전, 한전, KT 등 36개 기업 120개여 제품이 전시돼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5개국 220명의 해외 진성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전기기기부문의 수요처인 공기업과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간 만남을 위해 발전 6사 통합 구매상담회도 이틀간 진행됐다.

이차전지부문에서는 올해 약 17개국에서 120여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을 위해 우수한 전지 제조 기업과의 기술 및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 한국발전산업대전서 中企 기술력 뽐내 = 발전 및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2016 한국발전산업대전(Power Generation Korea 2016)’도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6일 한국발전산업대전 개막식 이후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발전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기자재 전시회로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6사와 전시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산업부가 후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기업 제품 상담을 위해 말레이시아 등 12여 개국 8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33개 발전소 구매담당자 약 90여명이 참여했으며 국내외에서 2만 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발전 6사는 발전·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전시회 ‘POWER-GEN’을 벤치마킹한 이번 전시회가 국내 발전산업 기술뿐만 아니라 국내 발전분야 중소협력사를 세계적으로 알릴 대표 전시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화신볼트산업 등 약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함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신인천발전소 시찰 △발전 6사·중소기업 통합구매상담회 △해외 수출아카데미 운영 △미국 EPRI社와 기술교류회 △발전산업 동반성장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발전 6사는 국내외 발전 전문가들과 함께 작년보다 양적·질적으로 확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중소기업 판로확대의 입체적 지원을 위한 R.E.C(Repair, Engineering, Construction) 통합 기술상담관은 발전설비 설계전문기업인 한국전력기술(주), 발전설비 정비전문기업인 한전KPS, 발전플랜트 EPC 대기업 등 국내 주요 수요처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신제품, 신공법을 한 자리에서 홍보하고 수요처 요구기술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어 실질적인 판로확대 지원실적이 기대된다.

발전산업대전 주관사인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협력사가 甲이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이 전기 품질과 안정적 전력공급의 근간이자 국가 전력산업의 원동력”이라며 “발전회사와 국내 에너지분야 대기업이 상호 협력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 확대 등 기술사업화 지원의 효과성을 높여 국가 경쟁력 향상의 길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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