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품·전력망 등 4개 핵심사업부로 재편

ABB는 7일 고객 및 주주를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한 차세대 전략(Next Level strategy)의 3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BB는 자체 사업구조를 내년 1월 1일부터 대전(Electrification Products) 제품, 로봇 공학 및 모션, 산업자동화, 전력망 등 시장을 선도하는 4개의 핵심 사업부로 구성해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업부들은 ABB 내에서 기업단위로서의 권한을 부여받으며 개별적 의무와 책임성에 중점을 두고 성과 및 보상 모델의 향상을 반영한다.

울리히 스피스호퍼(Ulrich Spiesshofer) ABB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전략의 3단계에서 ABB는 성공적인 혁신 모멘텀을 기반으로 선구적인 기술 리더 및 글로벌 디지털 챔피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ABB 역량(ABB Ability)’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는 4개의 핵심 사업부와 함께 에너지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고객의 필요에 더욱 집중하며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는 세계 전역의 모든 자체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시키며 단일 기업 브랜드를 채택하게 된다. 여러 회사로 이뤄진 ABB의 포트폴리오는 하나의 모 브랜드로 통합돼 ABB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게 된다. 이 과도기는 최대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BB 차세대 2015~2020년 목표는 ▲매출 성장 3~6% ▲운용상의 EBITA 11~16% ▲영업상의 EPS(주당순이익) 성장 CAGR 10~1% ▲잉여현금흐름의 순이익 전환 90% ▲현금 투자수익률 15~20% 등이다.

한편 ABB는 이날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상의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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