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4일 발전회사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한 신서천화력 기전공사 계약의 낙찰자를 한진중공업으로 결정했다. 낙찰된 금액은 약 1962억원(예상가격 대비 낙찰률 83.5%)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종합심사낙찰제는 입찰가격과 공사수행능력(기업의 사회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합산점수가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제도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으로 기존 최저가 낙찰제 적용공사 낙찰률 대비 약 10~15%정도 상승해 부실시공, 산업재해 증가 등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부발전의 특화 제도인 동반성장 1+2제도(대형공사 입찰 참가 시, 대기업 1개사가 중·소기업 2개사를 공동 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시키도록 의무화한 제도)를 함께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기존 서천화력발전소 부지 옆)에 건설되는 신서천화력은 1009㎿급 유연탄화력으로 설계는 한전기술이, 주기기는 두산중공업, MHPS·대림산업이, 시공은 한화건설·태화건설·범양건영이 맡는다. 약 1조6138억원이 투입돼 2019년 9월 준공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계약제도 개선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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