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회원사 절대적인 지지 뜻 알고 출마결심 한 듯
최근 장세창 現회장 만나 충분한 설명·입장 표명하고 이해 구해
내년 2월 정총서 합의추대 노력…전기산업 발전 이바지 할 터

국내 전기산업을 선도해온 비츠로그룹의 장태수 회장<사진>이 제12대 전기산업진흥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껏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역대로 합의추대로 선임돼 온 관례에 따라 내년 2월 치러지는 정기총회에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장태수 회장의 합의 추대 선출이 예상된다.

장태수 회장은 최근 장세창 現 전기산업진흥회장을 만나 간곡하게 출마의 뜻을 정식으로 전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수 회장은 3년전에 전기산업진흥회장에 출마하려 했으나 장세창회장이 한 번 더 회장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존중해 뜻을 접고 절치부심 기다려왔다.

장태수 회장은 비츠로그룹이 매출규모 및 국내 전기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대기업3사와 견줄 정도로 사실상 이 분야 산업을 리드하는 중심점에 서있어 위상으로 볼 때나 규모면에서 이제는 국내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하는 사명감과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배경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국내 전기산업이 중국을 비롯 해외시장에서 경쟁에 밀리고 국내에서도 상황이 악화돼 미래가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 국내 전기산업계를 글로벌화하고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기산업계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산업진흥회를 구심점으로 발전을 꾀해야한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고 주위의 출마 권유가 쇄도함에 따라 회장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수 회장은 전기산업계의 현안 및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전기산업진흥회 회원사를 일일이 직접 만났으며 본인의 출마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들은 후 절대적인 지지의사를 확인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회원사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을 간파한 그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전기산업진흥회를 이끌어 전기산업발전의 금자탑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장태수 회장은 이 땅에 1955년 전기산업의 황무지에서 꽃을 피운 비츠로그룹(구 광명전기제작소) 창업주인 장순명 비츠로그룹 명예회장의 장자다.

비츠로그룹은 비츠로시스를 대표회사로 매출액 3200억원, 종업원수 1300명의 중전기계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비츠로셀은 코스닥 상장기업이고 비츠로씨앤씨, 비츠로미디어 등이 있다.

비츠로시스는 전력IT분야 등 IT융복합사업, 첨단그린도시사업, 공공SI사업 등이 주요 분야이며 비츠로테크는 차단기·개폐장치, 우주항공사업, 비츠로씨앤씨는 변압기·변성기 등 중전기 사업, 비츠로셀은 전지분야, 비츠로미디어는 지하철 광고사업 등이 주력분야다.

장태수 회장은 용산고, 한양대 전기공학(학사), 일본 고오베대 계측공학(석·박사)를 나와 비츠로시스(구 광명제어) 대표이사, 비츠로시스 부회장에 이어 비츠로시스 회장(2008~현재)을 역임하고 있다. 또 현재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한국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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