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광주 김대중센터서 ‘Clean Energy, Green Power’ 논의
50개국 4000여 전문가 참여…글로벌 전력기술 엑스포 입지 확립
신기술 전시회·국제발명대전·국제 컨퍼런스·CTO 포럼 등 ‘다채’

한전(사장 조환익)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BIXPO 2016(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을 개최한다.

‘BIXPO 2016’은 지난해 처음 개최됐던 BIXPO 2015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되며, 광주전남지역의 빛가람 에너지 밸리 허브를 구축하는데 한전의 역할을 제고하고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BIXPO 2016에는 세계 50개국에서 전력 및 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 산·학·연 등 4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기술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Clean Energy, Green Power’를 주제로 열리는 BIXPO 2016은 총 행사 기간 중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소개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전력분야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 CTO 포럼을 개최한다.

전력분야 신기술 전시회는 에너지 신산업 전시, 신기후 전시, 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 Inno-Tech Show로 크게 4분야로 나눠 전시될 예정이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전기 및 에너지 체험공간인 신기술체험관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ESS, AMI,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신기술 전시를 통해 전력과 비전력의 융합기술 발굴과 트렌드를 공유한다. 신기후 분야에서는 온실가스저감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후체재 대비 신기술이 선보인다.

동반성장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 전력기자재협력 우수제품 전시, 수출상담관 및 세미나 운영을 통한 한전-중소기업간 에너지신산업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Inno-Tech Show에서는 GE, Doble, Microsoft, IBM 등 유수의 50여 해외 기업과 효성, 현대, LS, 일진전기 등의 국내 50여 선두기업의 신기술 전시로 미래 혁신 기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다.

특히 BIXPO 2016에서는 국내외 산·학·연이 참여해 ICT, 디지털변전소, HVDC, DC배전 등 미래 전력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하고 30개국의 해외전력사 및 기업 CTO들이 참여하는 CTO포럼은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초청강연에는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이자 저명한 미래에너지 학자인 토니 세바(Tony Seba) 스탠퍼드대 교수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행사는 전력분야 기술교류의 장일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로 글로벌 TOP3 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 BIXPO 2015’는 목표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600여명의 최고의 전력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내외 21개 기업 간 총 6억7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브라질, 미국, 중국, 부탄, 르완다, 국제발명가협회(IFIA) 등 8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전이 보유한 우수 기술에 대해 10개 중소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우수 기술 공유를 통해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제컨퍼런스에 4000여명 전문가 참여 = ‘BIXPO 2016’에서는 ‘에너지 혁명2030’의 저자인 에너지 미래학자 토니 세바(Tony Seba)교수 등 글로벌 리더들과 전력 및 에너지 전문가 4000여명(해외 4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

BIXPO2016 국제컨퍼런스는 CTO포럼, 신기술 컨퍼런스,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CTO 포럼’은 BIXPO2016의 핵심프로그램으로 전력분야의 다보스 포럼화를 지향하며 세계 주요 전력회사와 글로벌 기업 CEO 및 CTO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에너지 기술 방향을 선도하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파리신기후체제와 연계, 2016년 BIXPO의 주제를 ‘Clean Energy, Green Power’로 선정해 CTO 포럼에서는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과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신산업’ 두 가지 주제로 진행하며, 35개국 70명의 CEO 및 CTO가 참석해 전력기술 분야의 신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력산업의 당면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발표 형식은 미국 유명 강연회인 TED 방식과 패널 간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중과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토론 방식의 도입으로 청중도 실시간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신기술 컨퍼런스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 참가해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 공유 및 향후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 컨퍼런스는 15개 분야 16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기후 체제 대응기술, 발전, 송배전, ICT 등 미래 유망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한전은 전력보안기술, 분산전원, 디지털변전소, 발전 신기술 등의 분야별 주제로 컨퍼런스를 주관하며 이 외에도 기후변화, DC배전, HVDC 등의 분야에서 유관 기관과 공동주관한다.

특히 한전이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온 국제초전도산업정상회의, 국제수소연료전지 파트너쉽 등 저명한 에너지 컨퍼런스를 BIXPO2016에 초청함으로써 관련 컨퍼런스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스페셜 세션은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BIXPO2016 개막 첫날에는 ‘에너지 혁명2030’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미래학자, 스탠퍼드대의 토니 세바(Tony Seba) 교수가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펼치며 국제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한전과 ERPI가 공동 주관하는 기술 혁신 세션은 미국, 유럽 등 EPRI 회원국 전력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미래 에너지 시스템 시나리오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중·일·러 계통 연계 구성방안 및 실행 계획을 주제로 동북아계통 연계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 전기·전력·ICT·환경분야 참신한 아이디어·인재 발굴 = 이번 ‘BIXPO 2016’ 기간 동안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국제발명대전이 열린다.
국제발명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IFIA)로부터 공식 인증된 발명대전으로 전 세계 전기전력분야 신기술 및 전력 ICT,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로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제발명대전 대학생 공모전은 국내 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 개인이나 3명 이내 팀으로 출품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전기, 에너지, ICT, 친환경에너지를 주제로 한다.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전시품으로 선정되고 행사 기간 중 2차 심사를 통해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BIXPO 2016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 예정인 시상식에서 각각 상금과 상장,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한전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생 발명품을 포함한 국내발명품과 모스크바, 제네바,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초청한 40여개의 우수 해외발명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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