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공단, 외부 전문위원 121명 확대 위촉

▲ 승강기안전공단이 승강기 사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고조사반에 위부 전문위원을 확대 위촉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은 승강기 사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승강기 사고조사반에 외부전문위원을 기존의 79명에서 121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승강기공단은 14일 외부전문위원 121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한 사고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부전문위원은 승강기 협·단체 및 학회, 업계 등에서 근무하는 승강기 전문가로 모두 121명이다. 승강기 사고조사반에는 외부전문위원 1명을 반드시 포함시켜 3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또한 외부전문위원은 지역별 승강기 설치대수와 사고발생건수, 사고 특징을 고려해 인원을 안배하고 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면 적합한 외부전문위원을 사고조사반에 투입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고조사를 벌이게 된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450건의 사고 중 77%인 348건이 이용자 과실로 조사됐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10월말까지 39건의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다.

백낙문 승강기공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승강기 사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위원을 확대 운영한다”며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갖춘 외부전문위원들이 철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을 통해 사고 재발 방지는 물론 승강기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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