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본부 미금변전소 내 구축…변전분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기대

▲ 이환규 교육센터장이 옥외교육장 설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조원석)는 지난 11일 남양주시 소재 미금변전소에서 ‘경인권 변전기술종합교육센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식 송변전운영처장, 조원석 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본사 및 사업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전은 변전정비 경력 5년 미만 직원이 전사 49%를 점유하고 있어 작업현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사내 전문강사를 선임하고 경력이 적은 직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교육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10월에 마쳤으며, 총 공사비는 약 15억원이 소요됐다. 교육센터는 옥외교육장과 제어교육장, 결선실습장 등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설치기기는 모두 현장에서 사용중인 표준규격 설비로 구축했다.

옥외교육장은 약 340㎡ 면적에 362㎸ 차단기 4대, 170㎸ GIS 2 Bay, 154㎸ M.Tr 2상 및 관련 부대설비를 설치해 154㎸ 옥외 GIS 타입의 변전소를 구성했으며, 제어교육장은 약 192㎡ 면적에 23㎸ GIS 1 Bank, 집중감시반, RTU 및 설비별 보호배전반 등을 구성해 실제 운전되는 변전소를 구현했다. 또한 결선실습장은 약 192㎡ 면적에 154㎸ 송전선로 보호배전반, 주변압기 보호배전반 및 배전선로 보호배전반을 설치해 동작시퀀스와 결선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경인권 변전기술종합교육센터는 765㎸, 345㎸ 시퀀스 회로 교육이 가능하고 기기 내부구조와 동작상태를 내시경 카메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절연열화 측정 및 예방진단기술 연마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향후 수도권 5개 지역본부 변전분야 직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단계별로 전기회로·기기특성 이해를 중심으로 한 변전정비 기본반, 설비 Falut 해결능력 배양 위주의 변전정비 고급반, 유사고장 원인 및 Weak Point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변전정비 마스터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종화 경기북부지역본부 전력관리처장은 “향후 절연열화 및 부분방전 분석 기술 향상을 위한 예방진단 전문가반과 변전기기별 특성 이해 및 과학화장비 활용법 습득을 위한 순회진단 향상반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인권 변전기술종합교육센터는 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으로 예방진단, 유지보수 및 고장 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기구조의 완벽한 이해를 기반으로 설비점검과 시험에 필요한 역량을 구축하며, 나아가 현장 조치능력 배양으로 인적실수와 작업과실을 예방해 고장 zero화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