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 현장 적극 활용 권장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복극 방식의 해수 전해 설비 등 4건을 ‘이달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했다.

건설 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의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한 신기술을 지정하여 건설 공사에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1989년부터 10월말 현재까지 800개의 건설 신기술이 지정돼 활용되고 있다.

제797호 신기술은 유니테크(주)가 개발한 판형(Plate Type)의 전극을 사용한 복극방식의 해수전해설비 기술이다.

지금까지 보편화된 해수전해설비는 양극 또는 음극 어느 하나로 이뤄진 전극판을 이용한 단극식 반응기술이 사용됨으로써 설치 면적이 넓고 설비의 효율성이 낮으며 운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양극과 음극이 함께 들어있는 판형(Plate Type)의 적극판을 여러 개 겹쳐서 만든 반응기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단극식 반응기술에 비해 소요 면적이 현저히 줄어들고 설비가 단순해져 설치가 용이하고, 장치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한 소요 전력량이 줄어들어 단극식과 비교해 경제성이 우수하며 부산물인 수소가스의 안전한 처리로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바닷물을 사용하는 해수담수화, 원자력 및 발전, LNG 터미널, Oil & Gas 플랜트와 해양플랜트 및 선박평형수를 비롯해 바닷물을 냉각수 또는 소방수 등으로 사용하는 분야와 정수 및 하수 등의 수처리에도 적용돼 향후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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