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부정사용 징후 신속한 포착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의 성능을 개선해 투명하게 연구비를 관리하고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

현재 사용 중인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은 구축이후 사용자가 폭증하고 정책변화에 따른 기능이 더해져 시스템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차세대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년간 총 38억원을 투입해 사용자증가에 따른 느린 접속속도와 시스템장애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서비스품질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 장비를 증설하고 복잡한 시스템구조를 분산형 및 계층형으로 개편해 안정적인 자금관리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또한 외부신고 또는 담당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부정사용 적발을 20%이상 집행, 동일 거래처 다수 거래, 신용도 하락 등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의 위험징후 빅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부정사용을 신속히 포착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비집행분석시스템은 집행패턴, 신용도 변화, 거래처관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툴을 활용해 부정사용 위험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구축된다.

아울러 새로운 업무와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복잡해진 자금관리 프로세스를 기능별로 간소화하고 핀테크 등 금융 신기술을 활용한 자금관리와 부가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연구기관의 내부 회계시스템에만 제공했던 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RCMS) 연계 서비스를 중소기업 등 모든 연구기관이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정보를 공개하고 도입절차를 표준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신 금융기술을 이용해 연구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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