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경영대회 열고 품질혁신·문화 확산 주력
은탑훈장에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등 437점 포상

▲ 정만기 산업부 차관(왼쪽)이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2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어려운 국내외 기업환경 속에서도 품질혁신 및 품질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함과 동시에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이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훈·포장 7점, 대통령표창 24점, 국무총리표창 15점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총 437점의 포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개인 유공자 표창 중 43%(51점 중 22점)를 중소·중견기업 소속 임직원이 수상하며 전년(36%)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품질혁신 활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황원제 (주)풍산 울산사업장 전무와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36년간 전력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최초로 1000㎿급 발전기술 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전사적 품질혁신 활동 활성화,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품질 향상으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기술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단체 부문 최고의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한전기술은 국내 최초 원자력 품질보증시스템 도입 등 품질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노력과 발전소 설계기술 고도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4기를 수출하는 등 매출액이 연평균 약 15%씩 성장하며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국가품질경영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 품질명장 등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산업 현장에서 품질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품질분임조는 지난 5월부터 전국의 651개 분임조가 지역별 예선 및 본선대회를 거쳤으며 이 날 행사에서 총 297개 분임조가 금·은·동상을 받았다. 또한 문정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터빈/발전기/터빈생산기술팀 선임 등 19명이 산업현장에서 분임조 및 제안 활동 등 품질혁신을 위해 헌신해 현장 근로자들의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아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는 한전KPS가 18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수원,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케이디파워. 철도시설공단 등 4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품질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산업계에서도 현장에서의 품질개선 활동에 항상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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