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너지공단, ‘기후 WEEK 2016’ 포럼 개최
유공자 12명 시상…20개 주제 토의·기술 성과 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주관한 ‘기후 WEEK 2016’ 포럼이 29~30일

▲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김희집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민간공동위원장,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황진택 에기평 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기후 WEEK 2016’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포럼인 ‘기후 WEEK 2016’은 올해 11회째를 맞았으며 올해에는 ‘新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11월 4일 파리협정 발효 이후 처음 개최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 모로코 마라케시) 협상결과를 소개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산업계의 관심이 고조됐다.

‘기후 WEEK 2016’ 개막식이 열린 29일에는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 산업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신기후체제 대응전략 및 에너지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 WEEK 2016’을 시작으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에너지신산업 확산 등을 통해 新기후체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의 場, 기술과 정보 교류의 場이 다양하게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파리협약 발효를 계기로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산업계가 新기후체제 대응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산업계가 정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택 에기평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분야는 선진국 대비 투자가 부족하지만 이는 새로운 투자처이자 산업으로 육성할 만한 단초가 된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감축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송병훈 중부발전 차장, 임학규 국일제지 팀장 등 5명과 효성, 한국세큐리트, SK,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안산도시개발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병훈 중부발전 차장은 바이오증유 보급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창출, 국내최초 500㎿ 표준석탄화력 성능향상 추진, 국내최초 습식 CO₂포집설비 실증 및 자원화 사업 추진, 온배수를 활용한 작물 생육 기술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친환경 발전사회 구현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난은 경영 및 조직관리 6개, 외부 감축추진 2개, 내부 대응체계구축 6개 등 온실가스 감축만이 아니라 탄소 인증, 배출권 先확보, 탄소 자산관리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처리공정에 타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활용 등으로 장관 상장을 받았다.


이번 ‘기후 WEEK 2016’에서는 총 8개 세션이 마련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기술에 관련된 주제 발표 20개가 이어졌다.

첫 세션에서는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주제로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이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김희집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민간공동위원장이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배출권거래제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철희 산업부 온실가스감축팀장이 ‘산업발전부문 ETS 추진현황 및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강연과 권태수 효성 상무의 ‘산업계 ETS 추진현황 및 당면과제’, 오대균 UNFCCC CDM EB(Executive Board) 위원의 ‘국제탄소시장 메커니즘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와 배출권거래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세번째 세션(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2시사점 도출)에서는 성창모 UNFCCC 기술집행기구 위원이 ‘COP22협상 결과 및 시사점’, 진윤정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新 기후체제에서의 국내 산업계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新 기후체제 해외 산업계 대응 사례)은 해외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에 대한 공유가 이어졌다. 김성희 일본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파리협정 이후 일본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대표적인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의 Guus van Hoof 컨설턴트가 ‘Shell社의 석유화학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례’를 공유했다.

30일에는 산업부문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와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등 4개 세션이 운영됐다.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로는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 우수기업 사례(윤기붕 동서발전 발전처장) ▲산업부문 기후변화 적응 방안(이명균 GGGI 본부장)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우수기업 사례발표(임근택 엔포스 센터장) ▲경영 및 조직관리 분야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사례(신경아 한난 팀장) ▲공정개선 분야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사례(김동민 이수화학 부장) 등이 소개됐다,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로는 ▲연료전지형 저가형 금속분리판 양산화 기술(전유택 현대제철 부장) ▲고온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소재(유지상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전력생산 40% 향상을 위한 연료전지 소자 기술(성영은 서울대 교수) ▲바이오부탄올 성능3배 향상 생산기술(신용안 GS칼텍스 팀장)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 상업운전 성공과 후속 연구계획(신창훈 한전 전력연구원 그룹장) ▲건물, 유리 온실, 유리창 등에 부착 가능한 반투명 태양전지(이윤근 동진세미켐 팀장)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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