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중앙연구원·한수원 중앙연구원과 정기교류회의 개최

▲ 한전 전력연구원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일본 전력중앙연구원 및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제 25차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일본 전력중앙연구원(CRIEPI, 원장 마사히로 카쿠무) 및 한수원 중앙연구원(원장 이승철)과의 연구협력을 위한 제 25차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교류회의에는 송일근 전력연구원 부원장, 이승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과 준 이누마루 일본 전력중앙연구소 부원장 등 3개 기관 대표와 연구자 25여명이 참석했다.

정기교류회는 지난 1984년 한전과 일본 전력중앙연구소가 체결한 상호협력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발굴, 인력교류, 기술정보 교환 등 기술개발 협력을 목적으로 한전 전력연구원과 일본 전력중앙연구소가 1988년부터 공동 시행해 왔으며, 지난 2014년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참여하는 연례 기술교류 회의로 확대되어 3개 기관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을 위시한 3개 기관은 이번 교류회에서 탄소 저감,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기술 외에도 원자력 안전 문제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대응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파리협약으로 더욱 추진력을 얻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과 관련해 저탄소 발전기술 및 전력설비 탄소배출량 저감 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 내 안전조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한전 전력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전력설비운영 기술을 소개하는 등 폭넓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교류 외에도 3개 기관 대표단은 2016년 한 해 동안의 기술협력 결과를 확인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협력관계의 구축을 위해 인력 교류, 기술정보 교류 등의 세부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교류회를 개최한 송일근 전력연구원 부원장은 “앞으로의 전력산업은 다양한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에너지 사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더 견고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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