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증가 원인…주요 연료 열량단가 하락

10월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력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평균 계통한계가격(SMP)도 9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73.48원을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0월 SMP는 73.48원으로 9월 71.55원 대비 2.7%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 98.34원에 비해 25.3% 하락했다.

9월에 비해 상승한 것은 기저발전기 입찰량이 9월 2만8656GWh에서 10월 2월7308GWh로 약 4.7%가 줄어들면서 타 발전기의 입찰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월 연료원별 SMP 결정비율은 LNG 78.8%, 유류 21.2%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 등에 기인한다.

발전연료별 주요연료 열량단가(원/G㎈)를 살펴보면 LNG는 4만2178원으로 9월 4만2207원에 비해 0.1%, 지난해 10월 5만6620원에 비해 25.5% 각각 하락했다. 유류 열량단가는 4만5099원으로 9월 4만4732원에 비해 5.3%, 지난해 9월 5만7295원에 비해 21.3% 하락했다. 유연탄의 경우 1만5115원으로 9월 1만5617원에 비해 3.2%, 지난해 10월 1만6320원에 비해 7.4% 떨어졌다.

지역별 평균SMP는 육지 73.27원, 제주 95.96원을 기록했다.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10월 31일(月) 04시에 하남열병합1CC가 결정한 67.62원이며,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10월 1일(土) 11시에 영월복합1CC가 결정한 76.60원이다. 육지 중앙급전발전기에 적용하는 정산상한가격은 111.47원이었으며, 10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10월 전력거래량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원인으로 401억3000만㎾h(일평균 12억9000만㎾h)를 기록해 9월 394억1000만㎾h 대비 1.8%, 지난해 10월 393억3000만㎾h 대비 2.1% 각각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 및 전력시장가격 상승이 있었으나 시간대별용량계수(TCF) 적용 등으로 용량정산금이 대폭 줄면서 전력거래 금액은 9월과 지난해 10월 대비 소폭 줄어든 3조12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력량정산금은 계획발전전력량정산금 2조5622억원(85.1%),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1881억원(6.2%)을 차지했다. 용량정산금은 3.2%인 953억원, 기타정산금이 5.5%인 1668억원을 점유했다. 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 중 계통제약발전전력량정산금(SCON)은 1650억원, 발전사업자요구발전량정산금(GSCON)은 231억원이다.

한편 10월 최대전력수요는 31일 18시에 기록한 6828만㎾로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856만㎾, 공급예비력은 1028만㎾(예비율 15.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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