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년 1271명 채용…공기업 최대 규모

내년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한전은 공기업 최대 규모인 1271명을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2017년 공공기관 채용예정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9862명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인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음년도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현장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120여개의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할 정도로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전, 중소기업은행, 인천국제공항, 국민연금공단 등 120여개 인기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하게 전달했다.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2016~2017년 총 8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며 “학벌과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방식(NCS)을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해 구직자들의 스펙 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능력중심 문화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1만98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계획(1만8518명) 대비 약 1300명, 합리화 계획 대비로는 약 1800명을 초과하는 규모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전이 가장 많은 1271명을 채용한다. 또한 한수원 661명, 한전KPS 536명, 한전KDN 132명, 한국가스공사 130명 순이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분석하면 전체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는 매년 1만7000~1만8000명 수준이며 올해 3분기 실적 기준으로 1만4790명을 채용해 당초계획(1만8518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정부는 구직자들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 채용제도 개선, 정·현원차 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을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내년도 채용계획에 맞게 신규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