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발전소 등 4개 발전소에 4.3MWh 설치 예정

▲ 신동혁 한산 사업본부장과 이이철 스프링웨이브 대표(왼쪽 세 번째부터) 등이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사장 이삼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소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한다. 이는 정부가 ESS 융합의 신산업 육성책을 내놓으며 공공기관 주도의 ESS시장이 점차 민간중심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민간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연계하는 최초의 사업 진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한산은 8일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주)스프링웨이브와 총 4.3㎿h규모의 ESS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설치장소는 청양발전소를 포함한 전국 4개 태양광발전소이며, 내년 2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면서 태양광과 ESS연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REC가중치 5.0은 태양광발전설비에서 10시부터 16시까지 전력을 공급받아 배터리에 저장하고 그 외 시간대에 계통으로 방전하는 전력량에 한해 적용된다. ESS연계설치시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수익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각종 금융지원 등에 힙입어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한산은 그동안 한수원의 전 사업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신사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원도청에 ESS 구축하며 폭넓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산은 2020년까지 약 800㎿h의 ESS 시장이 신규로 창출되는 만큼 집중 투자와 지원을 통해 새로운 미래 전력산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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