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해양환경 부문서 220여 점 접수…박인수 작가 대상

▲ 구자균 LS산전 회장(왼쪽)이 전국수중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박인수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바다 밑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수중사진 공모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LS산전은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1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2016 제 4회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가 주최하고 LS산전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과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2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은 박인수 작가의 ‘별이 빛나는 라이온 피쉬’가 선정됐다. 작가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Bali)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늦은 밤 심해에서 유영하는 라이온 피쉬(Lion Fish, 쏠베감팽)의 모습을 마치 별 빛으로 가득한 화려한 밤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박인수 작가는 지난해 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울진군나곡항 앞바다에 난파된 배와 어울려 살아가는 수중생물의 모습을 담은 박정권 작가의 ‘물벗 50년’이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우수상 3, 장려상 4개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월까지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수중핀수영협회 홈페이지(www.scubakorea.or.kr)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LS산전배 수중사진 공모전’은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직접 제안,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LS산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일반인들과 수중세계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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