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명 대상…일리한 발전소 견학·필리핀 학생 교류 행사 등

▲ 한전은 13~19일 필리핀 이주여성과 자녀 총 51명을 대상으로 모국(母國)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13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이주여성과 자녀 총 51명을 대상으로 모국(母國)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모국방문 행사는 필리핀 이주여성 자녀들에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으며 대상자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이 우수한 광주·전남 소재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됐다.

행사 주요 일정으로 국제 청소년 교류 행사, 필리핀 소외계층 봉사활동, 문화유적 탐방, 친지 만남의 시간, 필리핀 명문대학인 UP 딜리만 대학 방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견학 등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 2명의 자녀와 함께 참여한 마르넬(필리핀)氏는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를 보면서 모국에 이렇게 큰 한국 발전소가 있는 사실이 신기했다”며 “앞으로 자녀들에게 필리핀 언어도 잘 가르치고, 교육을 잘 시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4년째인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행사는 지금까지 총 24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방문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백만명 시대에 맞이하여 단순한 모국 방문 행사를 넘어 이주여성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명문 대학 방문, 문화 역사 특강, 한인회 교류 등 인재 교육에 특화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어머니 나라를 방문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자식이며 필리핀 자식임을 명심하고, 미래의 원대한 꿈을 키워가는 큰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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