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평가결과 제주도시가스 1개사만 미흡
신용카드 납부·고객과 소통채널 확대 등 성과

삼천리, 중부, 코원 등 전국 26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8~11월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 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시가스사간 경쟁촉진을 통한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서비스 수준은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인프라 구축·운영 수준(80%)과 고객만족도(20%)를 합산해 평가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민단체 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별도 평가위원회를 운영했다.

올해도 평가결과는 도시가스사 서비스 수준의 상향평준화, 지역간·회사간 서비스 수준 차이의 축소로 요약할 수 있다.

2013년에는 1개사만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26개사로 늘었으며 2013년에는 10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1개사로 줄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평점차이는 2013년 10.7점에서 올해 2.8점으로 축소됐으며 개별 사업자간 표준편차는 12.7점에서 5.9점으로 감소했다.

특히 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체감하는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은 지속 향상되고 있으며 여타 공공서비스에 비해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했다.

한편 산업부, 지방자치단체 및 도시가스사가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도시가스 소비자의 편의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도시가스사를 방문해야만 신용카드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인터넷 결재, 자동이체 방식으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졌다.

이사시 연결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으며 연결비 수준도 실제 서비스 수준에 맞게 현실화되는 추세다.

더불어 전국 도시가스사는 자체 콜센터 운영, 홈페이지 개선, 모바일 앱 제작·활용, 안전점검 문자 메시지(SMS) 사전안내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성과 확산을 위해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 및 워크숍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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