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대학생 멘토 15명 초청 간담회 가져

▲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아인슈타인 클래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 15명을 고리본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유수의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선발해 발전소 인근지역 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학습·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가 2017년 새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3일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아인슈타인 클래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 15명을 고리본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한 15명의 대학생 멘토들은 김관열 대외협력처장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한 달 동안 기장·울주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고리원자력본부에는 서울대, 포스텍, 고려대 등 국내 유수대학에 재학 중인 15명의 멘토들이 오는 25일까지 장안중, 서생중, 장안고 등 5개 학교 10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학생 멘토로 이날 고리본부를 찾은 이현승氏(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재학)는 “고등학교 다닐 때 아인슈타인 클래스 프로그램에 멘티로 참여해 대학생 멘토 형·누나의 조언을 듣고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멘토로써 책임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청소년기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써 배운 자산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관열 대외협력처장은 “한수원에서 시행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8년여 동안 발전소 인근 중?·등학생에게 질 높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자양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멘토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더불어 원자력발전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고리, 월성, 한빛, 한울 총 4개 원자력발전소 주변과 본사가 있는 경주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63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능력 향상, 진로상담 등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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