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8만4275대 판매…배터리는 전년비 47.2%성장

지난해 미국에서 출하된 전기자동차(EV)는 8만4275대로 전년비 14.4% 성장했으며 PHEV는 7만2930대로 전년비 70%나 늘었다. 반면 HEV는 34만7030로 약 10%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향후 전기차는 EV와 PHEV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016년 한 해 미국에 출하된 전기차에 적재된 배터리를 회사별로 집계한 결과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이 약 4.6GWh로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LG화학은 2015년 대비 61.3%성장하면서 2위의 자리에 올랐다. 삼성SDI는 4위, SK이노베이션은 6위에 올랐다.

유신재 SNE리서치 상무는 “중국의 자국산 배터리 보호정책으로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한국배터리업계에 시장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동차OEM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에서의 한국산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6년 미국에서 출하된 EV모델은 테슬라(Tesla)의 모델S가 1위, 모델X가 2위, 일본 Nissan leaf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기아 Soul모델은 1728대로 8위를 차지하며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미국 전기차의 성장을 주도한 PHEV에서는 GM의 Volt가 2만4739대로 1위에 올랐으며 이 모델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채용됐다.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LF도 3000대 출하되면서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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