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신재생 등 교류·협력 MOU…기술교류회도 개최

▲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과 히로시 오카모토 동경전력연구소장이 연구개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동경전력의 중앙연구소인 동경전력연구소(소장 히로시 오카모토)와 전력산업 분야의 공동연구사업 개발 및 인력교류에 협력하기로 하고 19일 동경전력연구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히로시 오카모토 동경전력연구소장, 양 연구원의 관련 분야 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동경전력연구소(TRI, TEPCO Research Institute)는 동경전력(TEPCO)의 R&D 기관으로 요코하마에 위치한다. 총 직원수 268명으로 주요 R&D 수행 업무로는 환경기술, ICT, 송배전, 초전도 기술분야 등이 있다.

전력연구원과 동경전력연구소는 ▲초전도 기술 ▲신재생에너지 분야(태양광 전지, 에너지저장장치, 해상풍력) ▲서비스 고도화 분야(전력거래, 계통해석, 센서 기술) 등 양 기관의 전력산업 관련 연구개발 교류 및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연구원과 동경전력연구소 간 연구개발 관련 컨설팅 및 공동과제를 추진과 함께 전력산업 연구개발 분야 정보교류 및 인적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협력을 통해 R&D 성과 확산 및 해외사업 진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전력연구원은 20일 동경전력연구소에서 기술교류회를 열고 상호 관심분야의 기술교류를 통해 협력 아이템 발굴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양 기관별 초전도, 해상풍력, 전력계통해석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 및 우수 사례를 발표·공유했으며 동경전력연구소가 보유한 초전도 케이블 실증설비 및 변전 설비 등을 둘러보고 한전이 제주도에서 실증 중인 초전도 케이블 실증 경험 등을 논의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력품질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축적한 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한편 한일 양국의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로시 오카모토 동경전력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이 중·장기적인 기술협력 및 인력 교류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이를 통해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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