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확대로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리튬 이차전지 소재시장이 2018년 2배, 2020년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LIB) 시장은 1991년 소니(SONY)가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에 파나소닉(산요),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주도로 IT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2000년대 들어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 업체와 ATL, BYD 등 중국 업체도 LIB 시장에 속속 참여하며 현재는 20조원에 다다르는 시장으로 커졌다.

2차전지 및 전기차 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LIB 시장은 2016년 대비 2020년에 용량기준 5.5배, 금액기준 3.4배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IB 4대 소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LIB 4대 소재 시장은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도해 왔으며 한국 소재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최근 중국의 이차전지 시장이 급속히 커짐에 따라 후발주자인 중국업체의 성장세가 무섭게 전개되며, 현재는 한중일 삼국의 소재업체의 치열한 경쟁 양상이다.

특히 자동차용 전지의 용량 확대의 핵심 키가 될 High Ni NCM(622,811), NCA 삼원계배터리 양극재는 아직 중국업체의 수준이 일본, 한국과 1~3년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니찌아(Nichia)가 기술이 가장 앞서있는 가운데 Umicore, L&F, LGC(GS EM), Posco ESM 등 국내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LIB 4대 소재 시장은 2018년에는 현재보다 2배 이상, 2020년에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이후에는 xEV, ESS용 배터리 시장의 확대에 기인한다.

SNE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리튬 이차전지 주요 소재업체 심층 분석(4대 부재)‘에 따르면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양극재는 2015년 15만5453톤 규모에서 2016년 21만5542톤, 2020년에는 89만3241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41.9%의 성장이 전망된다.

리튬이온 2차전지용 음극재도 2015년 10만2425톤 규모에서 2016년 13만5030톤, 2020년에는 59만7383톤 규모로 성장 예상되며, 분리막 시장도 2015년 1022M㎡ 규모에서 2016년 1420M㎡, 2020년에는 4776M㎡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36.1%의 성장이 전망된다.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전해액 시장도 2015년 7만4900톤 규모에서 2016년 9만2400톤, 2020년에는 34만7102톤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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