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W급 BOT에 4억달러 PF로 금융조달

▲ 안희원 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이경로 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 Mr. Christian Ariano Rachmat PT. Adaro Energy Vice President Director,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Mr. Dharma Djojonegoro PT. Adaro Power Deputy CEO(왼쪽부터)가 Kalsel-1 석탄화력 재원조달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은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남부 칼리만탄 Kalsel-1 200㎿(100㎿×2)급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T)의 재원조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니전력공사(PLN)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건으로 동서발전-아다로 파워 컨소시엄이 외국계 2개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끝에 2012년 3월에 수주에 성공한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사업 개발 및 발전소 운영기간(25년) 동안 운전·보수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EPC) 참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는 등 ‘개발-금융-건설-운영’의 Value Chain 全 단계에 걸쳐 한국기업 중심의 수출선단을 형성해 해외 플랜트시장에 동반 진출한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동서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아다로 파워는 인도네시아 석탄생산 업계 2위로 자산규모 47억 달러의 광산 및 석탄운송 종합회사의 발전부문 사업 담당 자회사다.

차입 규모가 약 4억달러인 이번 재원조달은 동서발전이 공동 사업주인 인도네시아 아다로파워와 함께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TPI)이 동서발전 등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PF, Project Finance)방식으로 추진된 것으로, 무역보험공사가 주도하는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Kalsel-1 200㎿급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T)의 성공적인 재원조달로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2019년 3월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은 물론 준공 후 2044년까지 25년간 발주처와의 안정적인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약 27억달러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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