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7개 신규사업 등 시행계획 수립
전략적 기술개발·협업 및 지원체계 확충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총 770억원 규모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및 기후변화 적응분야에서 세계 선도적 원천기술을 확보,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2016년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2017년 7개 신규사업 192억원을 포함 총 770억원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에는 기후변화대응 원천기술의 조기 실용화·상용화 지원을 목표로 ‘전략적 기술개발’, ‘기술·사업관리 및 홍보 강화’, ‘협업 및 지원체계 확충’ 등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기후변화대응기술의 체계적인 확보·확산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탄소저감 분야에서 지난해 도출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중심으로 신규과제 기획·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탄소자원화 기술개발과 국내 기후변화대응기술의 개도국 현지 사업화 지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올해 ▲이동기기 자가전원용 태양광 발전(20억6700만원) ▲건물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20억6700만원) ▲바이오매스-원유 리파이너리(20억6700만원) ▲대용량 충전 시스템 개발(20억6700만원)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64억2300만원) ▲기후변화 관련 안정적 수자원 확보·공급 기술(20억6800만원) ▲기후기술 글로벌 현지 사업화 지원(24억7500만원) 등 7개 신규과제에 19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발굴한 모델 외에 기술 및 정책 동향 등 환경변화를 분석해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추가 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단이 올해 3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2단계까지의 최고 성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포집·저장’ 및 ‘포집·전환’통합 실증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미래부는 연구자의 폭넓은 참여와 창의적 연구개발을 유도하고 성과활용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과제 기획절차에서 현장 수요 반영을 지속 강화하고 심층평가로 상호토론 평가 기법을 시범 도입해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한다. 기후변화 R&D 성과 활용·확산을 위한 기술관리, 홍보 및 지재권 분석도 강화한다. 특히 과제별 기술관리를 추진해 연구개발 성과를 상호 연계·극대화하고 기후기술대전(가칭) 개최 및 기후기술 IP 분석 등을 통해 성과를 홍보·확산키로 했다.

아울러 민·관 소통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기술 정책기획·성과확산 전략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연구관리전문기관 커뮤니티와 수요기업협의체(탄소저감 6대분야 등 200여개 기업) 운영으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수행 및 정책기획을 지속 강화키로 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후기술 협력 분야에서도 국내 기후기술센터 & 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 회원기관 협의회를 구축해 관련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탄소저감과 탄소자원화 분야별로 기술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전략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관련 정책기획·제도개선·성과확산을 지원한다. 특히 전과정 평가(LCA) 방식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기술 개발도 병행해 원천기술 단계부터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판단, 최적 가용기술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신규과제 공고(3월 예정) 및 선정(4월 예정) 등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 기후변화대응 원천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병선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시행계획을 통해 탄소저감·탄소자원화 등 기초원천 핵심 연구성과가 조기에 실용화·상용화돼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신 기후시장 선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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