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54.2% 증가한 3억7천만불로 사상 최대
관세청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물용으로 즐겨 찾는 초콜릿과 사탕류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콜릿, 사탕류 수입 총금액은 3억7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54.2% 증가했으며 2010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콜릿 수입액은 2억2000만 달러로 2012년 1억7000만 달러에 비해 30.0% 늘었으며 사탕류 수입액은 1억5000만 달러로 2012년 7200만 달러에 비해 110.6% 증가했다.
초콜릿, 사탕류 수입중량은 6만4000톤으로 2012년 4만1000톤에 비해 55.3%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초콜릿, 사탕류 수입은 지난해 1100만 달러로 2012년 300만 달러에 비해 279.7% 증가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초콜릿·사탕류 수입은 봄·여름보다 가을·겨울 수입이 많고 초콜릿은 9월~1월, 사탕류는 1~2월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성을 보이는데, 이는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에 앞서 수요가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초콜릿·사탕류 수입이 증가되는 9월~2월의 평균 수입 단가가 ㎏당 6.4달러로 3월~8월의 5.2달러보다 높은 고가제품이 수입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콜릿 주요 수입국은 미국(17.4%), 이탈리아(12.5%), 중국(12.3%), 벨기에(10.3%), 독일(9.5%) 순으로 미국은 꾸준히 초콜릿 수입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초콜릿 수입은 다국적기업 현지 공장 생산 및 낮은 수입가격 영향으로 2012년 대비 548.0% 수입 증가를 기록하며 초콜릿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사탕류 주요 수입국은 독일(30.9%), 중국(14.0%), 베트남(13.9%), 미국(12.4%), 일본(5.4%) 순으로 2015년 이후 독일은 미국을 제치고 사탕류 수입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로부터의 사탕류 수입액은 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6% 증가했으며 특히, 다양한 모양의 젤리 열풍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기록하며 수입 증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